귀국 3일차, 어제는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여동생과 파트너와 함께 은행에 들렸어요. 한국에서 사용할 신용카드도 만들고 청약주택도 가입하고, 목돈 마련을 위한 연금이나 투자 관련 상담도 받았네요.
은행업무를 모두 본 후에는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. 구글 지도에서 찾아 놓은 맛집들이 있었는데, 불현듯 이봉원이 하는 짬뽕집이 천안에 있다는 것이 생각나서 천안산지 좀 된 여동생에게 물어보니 근처라고 하더군요. 여동생도 가 본 적이 없다고 해서 같이 가보기로 했어요.
여기 말고도 짬뽕지*이라는 곳이 있다는데 일회용품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아 거긴 가지 않는 걸로 했어요. (환경보호를 위한 플라스틱 사용 자재 중!)
이봉원이 천안시 두정동에서 운영하는 짬뽕 요리 전문 식당 외관의 모습입니다. 이봉원 가게임을 다 알 수 있도록 이봉원 얼굴을 쉽게 볼 수 있어요.
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. 일반적인 중식당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냄새도 심하게 나지 않았던 것 같아요. 왼쪽이 주방이도 식당 내 테이블은 16-20개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.
식당 안은 테이블들간 간격이 충분히 넓게 되어 있어서 만석이어도 번잡하다거나 불편한 느낌은 없었어요.
이봉원은 중국 정통요리 전문점 중화원에서 요리를 배워 이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. 실제 이봉원이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지는 알 수 없었네요.
식당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입니다. 따로 테이블마다 메뉴판을 가져다 주지는 않아요. 메뉴를 정한 후 식탁의 벨을 누르면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아갑니다.
단무지와 양파, 춘장입니다. 처음에는 직원이 가져다 주고, 그 이후에는 직접 가져다 먹는 시스템이예요.
짬뽕, 정말 딱 보통의 깔끔하고 비린 맛이 나지 않는 짬뽕이었어요. 적당히 칼칼하고 적당히 불맛이 나고, 면이 쫄깃쫄깃 맛있었어요. 너무 큰 기대를 하고 간다면 너무 평범해서 실망할 수 있을 수도 있어요. 딱 아는 그런 짬뽕 맛입니다.
매운 것을 못 먹는 제 파트너가 주문한 짜장면이예요. 양이 적은 편이며 한 입 먹었는데 단 맛이 강했어요. 단 것을 좋아하는지라 후딱 한 그릇 비워내더군요. 남은 제 짬뽕의 면까지 넣어서 먹었네요. 외쿡인 입맛이라는 점 참고! 면은 짬뽕에 들어간 것과 같은 면 같았어요.
직원이 추천한 프리미엄 짬뽕입니다. (직원은 식당에서 제일 비싼 프리미엄 짬뽕과 굴짬뽕을 추천했어요.) 가격은 10,000원이고, 일반 짬뽕보다 해산물이 더 많이 들어가 있고, 새우, 차돌박이, 버섯이 들어갑니다. 처음에 국물을 먹었을때는 신라면 같은 맛이 났어요. 차돌박이가 들어가서 일반 짬뽕보다는 조금 더 무겁고 담백한 맛이나고 짠 맛이 더 강했어요.
짬뽕 7,000원
프리미엄 짬뽕 10,000원
짜장면 6,000원
처음 가 본 것이라 다시 생각날지는 다시 먹고 싶을지는 아직 모르겠어요. 그래도 연예인 이름으로 장사하는 가게뿐 일 것 같았는데 의외로 잘 먹었어요.
진짜 이봉원 아저씨가 웍질하며 주방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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